인터넷에서 개인 방송을 하고 있는 '양예원 사건 정리'에 대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양예원은 인기 유튜버로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관련 동영상을 올려 자신이 3년 전 성추행을 당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은 양예원의 고소장을 잡수해 스튜디오 실장 A씨와 '비밀 촬영 동호회' 모집책으로 알려진 남성을 형사 입건해 조사한 끝에 양예원의 사진을 촬영 후 최초로 인터넷에 유포한 남성을 구속했다.

그러나 양예원의 폭로 이후 머니투데이는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양씨의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는데 A씨가 양 씨와 3년 전 나눈 카톡 내용이 공개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공개된 카톡 내용을 보면 양예원은 촬영 일정을 관계자와 조율하고 있는데, 양예원이 촬영을 거절했다가 돈 때문에 수락하는 내용과 사진 유출에 대한 걱정을 하고 상담을 하고 있는 내용도 있어 적잖은 파장이 일었다.

그리고 몇일 뒤 '비공개 촬영회'를 했다고 알려진 스튜디오 실장 A 씨가 양예원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맞고소로 대응했다.

또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원하지 않는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한 양예원 씨의 사진을 최초로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경찰이 찾아냈고, 촬영회 당시 참가자를 모집했던 B 씨를 지난 5월 두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유출된 양 씨의 사진을 그가 찍었다는 사실 또한 확인했다.

이어 스튜디오 실장도 경찰의 조사를 받는 중이었으나, 다시 사건은 뜻밖의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9일 오전 9시경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어느 행인이 "사람이 차에서 내려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조사결과 차량은 최근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씨 소유로 확인됐고 차량 안에서 A씨가 친필로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정말 억울하다. 경찰과 언론이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라는 내용의 글이 쓰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양예원 페이스북, JTBC 뉴스 캡쳐, 경기도소방본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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