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의 딸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배우 이예림이 축구선수 김영찬과의 연애와 아버지의 적극적인 응원 속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예림이 다시 한번 많은 이들의 관심 속을 얻게 된 이유는 바로 이경규가 이예림의 남자친구에 대해 방송에서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경규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밥동무'로 함께 출연한 한혜진과 축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K리그를 사랑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경규의 축구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특히 'K리그'를 지목한 이유는 바로 딸 이예림의 남자친구가 K리그 FC안양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는 김영찬이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라, 이경규는 한혜진과의 식사 자리에서 "사실 난 아들을 낳아서 축구선수를 시키고 싶었다"며 "지금 딸의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다. 두 가지를 동시에 얻은 거다. 두 사람이 절대 안 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예림과 김영찬의 열애를 적극 응원했다.

이예림은 지난 해 6월 김영찬 선수와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당시 김영찬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소개로 만나 1년여간 교제해 왔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이예림 측 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교제중인 사실이 맞다"고 확인시켜주었다.

한편 열애설 기사가 사실로 확인된 당일 진행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이경규는 "딸 예림이의 인생이기 때문에 김영찬 선수와의 열애에 특별히 관여하지는 않는다"며 "딸이 이젠 20대가 되어서 연애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이예림은 오는 27일 첫 방영을 앞두고 있는 JTBC 주말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 미인>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돌입한다. 이미 박보영이 소속된 피데스스파티윰과 전속계약도 마친 상태다.

이미 10개월 전에 지금의 소속사와 계약을 했지만, 이경규의 딸이 아닌 신인 배우로서 대중들에게 다가서고자 이를 알리지 않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들을 보냈으며 단역, 조연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마침내
<내 아이디는 강남 미인> 오디션에 합격해 촬영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이예림은 아빠의 그늘을 원하지 않는다. 오로지 욕심 없이 연기만 하고 싶어해서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 프로필에는 전혀 아버지의 이름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감독님이나 스태프들이 사진만 봐서는 다들 모르신다. 직접 만나서 얼굴을 봐도 이 친구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대부분이기 때문에 공정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의 설명처럼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이예림은 이번 드라마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위해 8kg 이상 체중을 찌우며 캐릭터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이어서 "이경규의 딸이 아닌 배우 이예림으로서, 실력으로 보여주는 배우가 될 것이다. 드라마 출연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제는 이경규의 딸이 아닌 연기자로서 대중들 앞에 서게 된 이예림이 오로지 연기만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을지, 27일부터 시작될 <내 아이디는 강남 미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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