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사랑을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명확한 목적을 가진 심리 추리 게임 <러브캐처>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까?

예능 프로그램 <러브캐처> 제작발표회에서 이 프로그램의 설계자 정민석 PD는 “작년부터 재미있는 심리 게임을 기획 중이었다. 돈과 사랑을 접목해 양면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심리 게임과 연애를 함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 끝에 만들게 된 프로그램”이라며 <러브캐처>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나를 좋아서 만나는 건지, 다른 목적으로 만나는 건지 하는 연애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캐처’들과 그 사이 숨어있는 거액의 상금 5천만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캐처’가 8일간의 심리 게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심리 추리 프로그램이다.

단, ‘머니캐처’는 ‘러브캐처’를 유혹해 최종 커플이 되어야만 5천만원의 상금을 얻을 수 있으며, ‘러브캐처’는 ‘머니캐처’를 피해 자신과 같은 ‘러브캐처’와 최종 커플이 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만약 ‘머니캐처’와 ‘머니캐처’가 만나게 되면 돈과 사랑을 모두 잃게된다.

홍석천은 채널A의 <하트시그널>과 유사하다는 의견에 “<하트시그널>을 시청하면서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에 골인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보는 건 아니지 않나. 그저 출연자들의 관계와 상황에 따라 나는 어떨까 하며 감정 이입하며 보는 것”이라며 “<러브캐처>는 너무나도 명확하게 돈과 사랑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명확한 목적이 있다는 게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러브캐처>에는 시청자가 볼 때 스릴을 느낄만한 장치가 많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러브캐처>는 고도의 심리 게임이다. 누가 호감을 느끼는 것보다 돈과 사랑이라는 캐처들이 찾는 주제가 명확하다”며 “바라보는 입장에서 몰입하게 되어 '쫄깃쫄깃'하다는 말이 적합할 정도로 재미있다”고 전했다. 이어 "<러브캐처> 안에는 우리네 인생이 있다"고 덧붙였다.

종현(JR)은 “본인은 ‘연알못’(연애를 알지 못한다는 뜻의 신조어)이긴 하지만, 누나가 두 명 있어서 누나들이 연애하는 것을 관찰한 게 도움이 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평소 게임을 좋아한다.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심리 추리 게임인 <러브캐처>를 촬영할 때마다 게임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도 함께 추리하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가의 시선을 지닌 미스터리 전문 연애 탐정으로서 '왓쳐'에 발탁된 캐비넷 대표 작가 전건우 작가의 활약이 꽤나 기대되는데 진 작가는 "추리 소설가로서 <러브캐처>의 포맷에 굉장한 흥미를 느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8주 동안 '러브캐처'와 '머니캐처'를 가려내는 과정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거라 기대한다. 출연자들의 스토리 라인을 잘 추리해서 완벽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정민석 PD는 “<러브캐처>의 출연자들은 연예인 지망생보다 최대한 신선한 일반인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며 프로그램만의 차별화 전략을 어필했다.

한편, Mnet <러브캐처>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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