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국민 민박집'으로 불린 예능 <효리네 민박>의 배경이 됐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을 14억원(시세가)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JTBC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14일 “출연자 보호와 콘텐트 브랜드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합의하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며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와 보안의 문제가 발생해 실거주지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하며, “실제로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고 심지어는 무단 침입까지하는 이들도 있었으며, 이런 식의 사생활 침해 이슈가 상식을 벗어나는 수준에서 계속된게 사실”이라며 “나중에 제3자가 이 부지를 매입한다 해도 거주지로의 활용은 불가능하리라고 판단됐으며, 혹 타인에 의해 외부 공개 시설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효리네 민박>이란 콘텐트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는 부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JTBC는 그러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한 매입이므로 이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새 주거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며 “이 부지와 집을 향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소길리 주택은 2012년 5월 이상순씨의 명의로 부지로 매입한 뒤 이듬해 1월부터 10개월여의 공사 끝에 완공 후 결혼식을 올리고 실제로 신혼생활을 시작한 이 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지어졌으며 이씨 부부가 생활하는 주 건물 1동과 작업실 1개 동으로 구성된 전원주택이다.

14일 제주지방법원 등기과에 따르면 JTBC 측은 지난달 이상순씨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주택에 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6일 최종 소유권 이전을 마치므로 소길리 주택(대지 3188㎡, 건물 229.34㎡)의 매매대금은 3.3㎡당 약 150만원 가치로 평가한 14억3000만원으로 이 지역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애월읍의 단독주택용 용지는 평당 150만∼200만원 수준이며 개별 여건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며 “이 정도면 시세대로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제주의 집을 매각한 후 경기도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 사진 = 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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